순천시는 “오천지구 내부도로를 시민 중심의 안전한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구간을 ‘생활도로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시설을 재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순천시는 순천경찰서와 공동으로 오천지구 내부 생활도로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행속도를 30㎞/h로 제한하고, 교통시설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택지개발 이후 변화된 교통여건에 맞게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탈색된 차선은 전면 재도색한다.

특히 모든 구간을 어린이보호구역처럼 통행속도(30㎞/h)를 제한하고 과속방지시설과 노면표시 및 안전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하며, 교차로 가각부는 차로폭을 줄여 차량속도 감소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또 오천택지내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남산사거리와 남산초등학교 앞 교통량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커졌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교통체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중기 순천시 교통과장은 “생활도로는 사람과 차량이 함께 사용하는 곳으로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돼야 할 공간”이라며 “오천지구 생활도로를 나눔과 배려를 통해 사람을 우선하는 도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선천기자 p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