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대표 과학관들이 어린이 날을 맞아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호남지역 거점과학관인 광주시 북구 오룡동 국립광주과학관은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과학관 1층 상상홀에서 과학과 마술, 공연이 융합된 ‘과학벌룬 버블공연’을 연다. 또 6일 오후 2시에는 동화 속에 담긴 과학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샌드아트’와 ‘트릭 예술공연’을, 7일 오후 2시 과학마술공연 ‘사이언스 매직쇼’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로봇 공연’도 연휴기간 오전 11시와 오후 1시30분, 오후 3시 등 기존보다 한차례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시네마 데이트’도 고전 모험 영화인 ‘인디아나 존스’를 1편에서 3편까지 상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가족이 팀을 이뤄 도미노 같이 연쇄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장치인 ‘골드버그’ 창작대회를 열고 사은품으로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 입장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버이날을 기념해 가족 20팀을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보는 행사도 있다. 문의 062-960-6210∼2.

전남지역 과학관들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기획했다.

목포시 산정동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바닷속 심해를 탐험하는 내용의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부대행사로 ‘회전 잠만경 만들기’, ‘나만의 캐리커처 그려주기’가 진행되며, 과학관을 돌며 문제를 풀어오면 소정의 기념품을 주는 ‘과학관에서 정답을 찾아라’ 등도 열린다. 문의 061-242-6359.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도 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이벤트를 한다. 에어로켓, 골판지 팽이 등 만들기 프로그램과 타투, 가족사진 즉석인화 등도 제공한다. 문의 061-830-8700.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5월 가정의 달 행사로 한달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목성 관측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직접 드론을 날려볼 수 있는 드론 날리기, 해시계 제작·측정, 망원경 만들기, 망원경으로 달 사진 촬영하기, 자녀들과 티셔츠에 생일 별자리 그리기, 희망의 손 편지쓰기 등이다.

5월은 천체 관측이 가장 용이한 시기로 초저녁에는 목성, 초순에는 달, 하순 늦은 시간에는 토성을 관측할 수 있어 한달 내내 다채로운 밤하늘 관측이 가능하다.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은 어린이 방문객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