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의 올해 관람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15일 빠른 지난 6일 오후 3시 40분께 200만명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100만명을 돌파한 지 20일 만이다.

시는 지난달 7일부터 정원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봄꽃축제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연휴 기간에는 하루 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순천만국가정원은 연일 북적이고 있다.

이번 200만번째 주인공 김준옥(66·창원시)씨는 “5월 가정의 달에 가족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에 방문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만 번째 주인공은 퍼레이드용 꽃장식 관람차에 탑승해 행운의 기쁨을 만끽했다.

순천시는 관람객들이 힐링 여행지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나 유모차 등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계절에 따라 물빛축제, 정원갈대축제, 별빛축제 등이 열린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에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것은 다양한 꽃과 나무는 물론 정원에 다양한 공연을 접목하는 등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순천만국가정원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