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가 초록으로 물들면서 전국에서 수많은 탐방객이 몰려들고 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갈대잎을 갉아먹는 붉은말똥게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초록 갈대’로 물든 순천만습지에서 오는 21일까지 주말과 휴일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습지’를 주제로 순천만습지에 서식하는 여러 생물과 교감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순천만 습지체험 한마당’을 연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순천만습지는 물론 와온소공원, 복원습지 등 여러 지점을 연계해 진행되며, 습지와 철새, 자연을 주제로 하는 교육·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순천시는 습지의 역할과 기능,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안습지·내륙습지·복원습지 등 다양한 습지유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순천만에서부터 와온까지 2층버스 타고 떠나는 ‘생태탐조여행’, 복원습지에서 만나는 ‘습지에 사는 생물들’, 다양한 생태 교육·체험부스 ‘자연이 주는 선물’, ‘나는 누구일까요?’, ‘철새 북마크 만들기’, ‘자연물로 나만의 엽서 만들기’ 등이다.

심순섭 순천만보전과장은 “순천만 습지체험 한마당은 순천만습지의 가치 및 서식지 보전 의식을 공유하고, 순천시민과 탐방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순천만 습지체험 한마당 참가신청은 순천만습지 홈페이지(www.suncheonbay.go.kr)에서 예약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보전과(061-749-6080)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