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인 순천시의 인구가 올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는 사상 최고인 28만189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보다 1641명이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수까지 포함한 인구는 28만2021명에 이른다.

순천시 인구는 지난해 말 27만8548명으로 전년보다 174명 감소한 이후 올들어 1월 27만9540명, 2월 27만9997명, 3월 28만18명, 4월 28만189명 등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순천시는 이러한 증가세가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을 일치시키는 범시민운동과 차별화된 인구유입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시는 오는 9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면 전문화된 다양한 육아 정보 제공, 시간제 보육서비스, 영유아 놀이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보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젊은층의 인구유입을 위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라며 “5개년 청년정책의 단계적 시행과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등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인구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천=박선천기자 p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