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서면에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가공센터가 들어섰다.

순천시는 “지난 23일 서면 구만리에서 농산물가공센터와 창업보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충훈 순천시장과 관계기관 단체장, 관내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시는 농산물 가공센터 28억원, 창업보육센터 11억원 등 총 공사비 39억원을 투입했다.

가공센터는 전체면적 823㎡에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반찬 가공실, 냉장 및 냉동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모두 125종 171대의 가공 장비를 이용해 반찬류, 건식류, 제과류 등 18개 유형 78개 품목 생산이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농산물가공센터는 순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각종 가공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순천시는 농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지원팀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가공 창업코칭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시제품을 상품화하고, 지역농산물의 뉴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선 순천시 가공센터영농조합에 가입해야 하며,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순천시 거주 농업인의 경우엔 사전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다양한 가공아이템 발굴, 시제품 개발, 가공기술 교육, 연구개발 및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농산물 가공기술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농산물가공센터(061-755-8402)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