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최근 담양 죽녹원 내 월파관에서 부산시 동래구와 교육특구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문학 교육특구 담양군과 문화 교육특구 동래구 양 기관이 특구사업과 규제 특례법 적용 정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안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인적·물적 자원의 폭넓은 교류 및 상호 발전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는 31개 교육특구가 지정돼 있으며, 담양군과 동래구가 맺은 이번 교육특구 간 최초의 업무협약은 앞으로 타 교육특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길을 여는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 전국지역특구교육협의회를 설립하는 데 참여 주체들의 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해 3월 ‘담양인문학교육특구’로 지정된 이후 인문학 콘텐츠 개발, 인문학 융·복합 활성화, 인본중심 인문학 계승 발전, 인문학 인프라 구축 등 4개 특화사업과 가사문학 페스티벌 및 탐방프로그램 등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래구는 앞서 지난 2015년 11월 동래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으며, ‘얼수조타!’라는 특구 슬로건으로 전통문화 계승발전, 동래교육콘텐츠사업, 동래문화교육인프라구축, 지역경제 재창조 등 4가지 추진 과제와 동래읍성역사축제 등 17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