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산고등학교의 지역봉사를 바탕으로 한 인재육성 교육이 빛을 발하고 있다. 효산고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명품 직업교육에 집중한 결과, 각종 경진대회 등을 휩쓸면서 명문 고교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1일 순천효산고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이면 삼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제과점 등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케이크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효산고는 또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효산고는 이같은 바른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미래 인재들의 명품 직업교육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순천효산고는 최근 목포에서 개최된 ‘2017 전남상업경진대회’에서 2연패의 신화를 달성하는 등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직업인재 육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총 10개의 경진종목 중 효산고가 자랑하는 회계실무는 무려 8년 연속 금상과 은상을 독차지했고, ERP실무분야에서도 지난 대회에 이어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대외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효산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역량강화사업, MC+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직업교육 패러다임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및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유치해 발전을 거듭할 전망이다.

유금주 효산고 교장은 “우수한 신입생을 모집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꿈을 응원하기 위해 학과에 국한된 고정된 틀을 벗어나 다양한 방과 후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며 “교사들도 보다 나은 지도능력을 갖추어 글로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