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감염됐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14일 국내 보안업체 안랩에 따르면 랜섬웨어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공유폴더, USB 등 외장하드 등 외부 저장장치의 연결을 해제해야 한다. 랜섬웨어가 암호화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면 PC에 연결된 저장장치와 공유폴더의 파일들도 암호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컴퓨터의 파일들을 확인해 암호화 여부와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확장명과 바탕화면 변경, 팝업 형태의 감염 메시지 출력이 발생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극히 일부의 랜섬웨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된 파일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되더라도 즉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지속적으로 유포되는 변종 랜섬웨어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V3를 최신 엔진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윈도우 운영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 MS 오피스, 자바(JAVA), 플래시 플레이어 등 최신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모두 적용해야한다는 게 안랩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기본적이지만 가장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있다. 구성원 개개인이 PC 사용에 대한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 차원에서 이를 지킬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랜섬웨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V3와 MDS 등 안랩의 주요 보안 솔루션들은 주요 랜섬웨어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랜섬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악성코드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신 사용이 기본”이라며, “특히 백신의 엔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 기능을 활성화해두기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