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의 교통편익 증진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화양지구 간선도로를 개통했다”고 15일 밝혔다.

개통된 도로는 화양면 이목리에서 안포리까지 동서노선 6.14㎞와 장수리에서 안포리까지 남북노선 2.31㎞로 총 연장 8.45㎞이며, 도로 폭은 인도를 포함해 12m로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됐다.

이 도로는 국비 222억원 등 총 49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해 5년 7개월 만에 개통됐다.

그동안 화양지구 관광단지 이목리와 안포리는 진입도로가 없는데다, 개발사업자의 재정 사정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아왔던 곳이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화양면 이목리와 안포리 일원의 개발예정지에 대한 개발여건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신규 개발사업의 투자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산림경영 여건 개선 등으로 산림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화양지구 간선도로 개통과 현재 추진 중인 국가지원지방도 22호선이 2018년, 국도 77호선(여수∼고흥)이 2020년 준공하면 화양지구의 투자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제공모 당시 투자의향을 보였던 투자자들을 상대로 개발여건 변화를 적극 설명하는 등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