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민선 6기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더 큰 순천을 위한 11대 미래전략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민선 6기 남은 기간 동안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6기 3년동안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 자리매김=조충훈 순천시장이 이끈 민선 6기 3년은 자연과 생태, 정원의 시대정신 실천으로 순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순천의 브랜드와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기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30년간 도심의 흉물로 남아있던 고압송전탑을 뽑아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일반적으로 20년 이상 소요되는 BTL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3년 만에 마무리하는 등 땅속까지도 생태적으로 바꿔놨다.

순천은 특히 대외적으로도 생태도시로 인정받아 2016 아시아 도시경관대상 수상, 유럽연합이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국제그린애플어워즈 수상, 세계 그린대사 등에 임명되는 성과를 냈다.

시는 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도시대상 대통령상 3회 수상,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전남 최초 살림살이 1조원 시대 개막 등 전남 제1의 도시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11대 순천 미래 전략 프로젝트=순천시는 민선 6기 남은 기간동안 더 큰 순천을 위한 11대 순천 미래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본격화한다.

순천시는 첫 프로젝트로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를 해룡 산단에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또 시민의 좋은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현대제철 냉연·단조 공장 설비 투자, 포스코 순천 마그네슘 설비 증설 투자,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잡월드로 선도하는 한편 정원·반려 산업을 순천의 새로운 블루오션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순천시는 생태와 역사관광 벨트를 조성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행복한 농민, 잘사는 농촌을 위한 순천형 농업을 완성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시는 소비자 중심형 로컬푸드 사업을 2018년까지 3호점으로 확대하고 100만원 이상 소득 농가를 현 200농가에서 300농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시청사 건립도 순천의 백년대계라는 점에서 시민문화 복합공간으로 생태도시 모델 구축 표본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다른 자산이 될 문화도시 순천 만들기에도 집중한다.

시는 특히 지역문화자원을 바탕으로 2019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그동안 쌓은 위상을 바탕으로 국제도시로의 비상도 꿈꾼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및 국내 제1호 연안습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선암사, 순천만, 낙안읍성의 지역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및 UN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2030년 순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다.

시는 에너지 자립률 10% 이상 달성,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목표로 5대 분야 30대 중점과제를 마련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시티 구현에 집중하기로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잡월드 유치, 낭트시립예술대 유치 등 순천은 상승기류에 있다”면서 “28만 시민과 함께 상승 기류를 더 큰 순천으로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