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4계절 캠핑 명소 육성에 팔을 걷어부쳤다. 광양만 야경을 비롯, 광양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4계절 캠핑장을 조성,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광양시는 지역 유명 관광 명소에서 연중 즐길 수 있는 4계절 캠핑 프로그램’인 ‘광양에서 놀고 자고!’를 추진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논의중이다.

‘뻔하지 않은 Fun한 캠핑’이라는 부제로, 광양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풍광과 정취를 그대로 가슴에 담는 캠핑을 통해 수려한 관광자원과 볼거리를 적극 알려 찾아오는 광양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광양시는 우선, ▲시장에서 놀자, ‘옥곡5일장 게릴라 캠핑’(4∼5월) ▲섬진강 전원일기, ‘매실따고 캠핑하고’(6월) ▲먹고 자고 놀고 ‘캠핑아일랜드 배알도’(8월) ▲광양 BBQ 캠핑 페스티벌 등 이색 테마 캠핑(10월)을 검토중이다.

옥곡 5일장 캠핑의 경우 국사봉 철쭉과 연계해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며 ‘매실…’은 섬진강 자전거길과 매실따기 농촌체험 등을 결합해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배알도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망덕포구 전어, 갯벌체험을 결합한 ‘캠핑아일랜드 배알도’나 광양 서천변에 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광양불고기를 맛보는 ‘광양 BBQ 페스티벌’ 등도 캠퍼들의 발길을 이끌 매력적인 소재다.

광양시는 이외 구봉산 전망대, 광양만 야경, 시티투어를 연계하거나 광양해양공원을 중심으로 한 테마캠핑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양시는 세부 계획믈 마련한 뒤 예산 반영 여부가 확정되면 내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