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과학만한 게 없다.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실험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 쉽다.

고흥 우주천문과학관도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는 알짜 프로그램들을 마련, 부모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다음달 20일까지 ‘토성과 목성을 동시에 관측하는 공개 관측’ 프로그램을 마련, 희망자를 모집중이다.

토성과 목성은 공전주기가 달라 동시에 관측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토성과 목성이 동시에 관측이 가능하다는 게 우주천문과학관측 설명이다.

이달 말까지는 토성, 목성, 화성 관측이 가능하고 다음달에는 토성과 화성을 관측할 수 있는 행성 관측의 적기라는 것이다. 다음달 2∼3주 정도에는 달을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할 수 있는 시기라는 게 과학관 관계자이 귀뜸이다.

천문과학관은 이 때문에 운영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했다. 더불어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사진을 촬영해보는 체험 활동과 티셔츠에 자신의 별자리를 새기는 프로그램, 망원경 만들기, 드론 날리기, 휴대전화를 활용한 VR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