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청년들의 책값 절반을 지원한다. 동네 서점도 키우고 청년들의 독서 문화를 조성,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다.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하는 ‘청년 꿈 찾기 필독도서 지원 사업’으로, 19∼28세의 순천시민으로 순천시립도서관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청년 필독독서와 본인 희망도서를 신청, 승인을 받은 뒤 신청한 동네 서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구입한 책값의 절반을 순천시와 동네서점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다만, 구입 도서의 50% 이상을 순천시가 선정한 청년 필독도서(746권)로 선택해야 하고 지정된 동네서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지원액은 최대 10만원 이내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책과 친숙한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건강한 인생관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구입비를 지원하고 동네 서점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