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여행객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도시, 순천이 ‘사계절 축제’를 펼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순천은 연간 27개의 축제를 계획, 계절별로 진행하며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계절별 여행 홍보물도 수천부씩 제작해 배포하는가 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매주 1회 이상 축제 소식을 올리고 있다.

한 해 치러지는 27개 축제 중 가을에 치러지는 축제는 11개로 가장 많다. 가을 축제를 홍보하는 홍보물만 8000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2017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를 마지막으로, 가을 축제가 본격화된다.

가을의 첫 축제는 9월 8일 열리는 순천웃장국밥축제로, 웃장 국밥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 4회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9일부터 뒤를 잇고 ‘제 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곧바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제 5회 별난 맛 별량 고들빼기축제’는 9월 23일부터 시작되고 비슷한 시기 어린이 책 축제(9월 23일)가 순천기적의 도서관 버드내공원에서 진행된다. 추석연휴(9월 29일∼10월 9일)에 맞춰 ‘순천만정원 갈대축제’가 관광객을 맞는다.

정원갈대축제는 애초 개막일(10월 5일)을 추석 연휴에 맞춰 조정했고 주·야간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팔마문화제는 10월 13일부터 3일간 열리고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는 20일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순천만 춤추는 갈대! 가을을 녹인다’를 주제로 한 순천만갈대축제는 11월 3일부터 3일간 ‘김승옥작가와 함께하는 무진기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가을 여행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11월 12일) 등도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가을에 열리는 행사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