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지가 34년 만에 발간된다.

고흥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고흥군지 편찬사업 2단계 최종보고회’를 열고 단계별 추진과정, 군지의 구성방향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를 진행했다.

고흥군지 발간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고흥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의 발전상을 집대성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지는 기초조사, 집필 및 감수, 군지 간행 절차에 따라 ▲제 1권 고흥의 터전과 숨결 ▲제 2권 고흥의 약동과 보고 ▲제 3권 고흥의 이모저모 등으로 나뉘어 연말께 발간된다.

군은 앞서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 정치와 경제, 삶과 교육, 미래와 전망 등 5개 분야 22개 항목에 대한 기초조사를 끝낸 바 있다.

군은 편찬위원의 자문 의견을 반영하고 이달 말까지 최종본을 확정한 뒤 연말까지 군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새롭게 발간되는 고흥군지가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