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순천 관광객 1000만시대 연다
2017년 10월 26일(목) 00:00 가가
숙박업소 늘려 체류율 30%로
구석구석 즐기게 관광택시 운영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도 추진
市, 콘텐츠·관광상품 개발 박차
구석구석 즐기게 관광택시 운영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도 추진
市, 콘텐츠·관광상품 개발 박차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지난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조사 결과, 4위에 오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는 4계절 축제 등 정원 문화 트렌드를 제시, 내년 600만 관광객이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시 제공〉
순천이 한해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도시만들기에 나섰다. ‘순천 방문의 해(2019년)’를 맞아 아시아 생태문화 메카를 목표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개발, 365일 관광객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순천시 구상이다.
◇‘람사르 습지도시·유네스코 인증 도시로’=순천시는 내년 950만, 2019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관광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쏟는다.
‘2018년 주요업무보고’로 ‘생태관광 1000만시대!’를 위해 관광객 체류율도 올해 26%에서 2019년에는 30%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이를 위해 현재 540개인 숙박업소를 2019년까지 580개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순천은 우선, 생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는데 주력한다.
순천시는 이달 말 해수부를 통해 람사르습지 사무국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해 내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 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받는다는 전략이다. 순천시는 순천만 인접 11개 법정마을을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는 지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처음 채택됐으며, 습지 보전에 참여하는 도시를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내년 처음으로 신청 도시들을 대상으로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순천시는 와룡동 일대 산지습지(0.495㎢)인 ‘릴리레 뻔데기’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추가 등록, 이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연안습지(순천만), 내륙습지(동천하구)와 연계한 세계적 습지보전 롤모델 구축 계획을 진행중이다.
순천 전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연안습지)∼동천하구(내륙습지)를 비롯, 조계산도립공원을 핵심구역(9368ha)으로, 이 일대를 둘러싼 주변 산림과 농경지, 하천 등을 완충구역(2만985ha), 더 나아가 산지습지(릴리리 뻔데기)와 농경지 등 주민거주지역을 협력구간(6만3487ha)으로 하는 순천 전역(9만3840ha)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으로 프랑스의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사무국에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내년 6월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내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및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되면 ‘아시아 생태 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색있는 생태관광으로=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우선, 순천만국가정원을 4계절, 365일 축제가 열리는 공간으로 꾸며 ‘대한민국 정원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게 순천시 전략이다.
순천시는 봄꽃축제·여름 물빛축제·가을 정원갈대축제·겨울 별빛축제 등을 열고 주변 순천만습지와 연계, 체험형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간 관광객 600만명이 찾는 ‘정원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순천만 정원 외에도 계절별로 명품 축제를 육성하는 방안도 진행된다. 내년 5월에는 푸드·아트페스티벌을 열고 여름에는 달빛야행, 가을에는 갈대축제를 진행하고 겨울에는 불빛축제를 연다.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콘텐츠 홍보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웃장국밥거리를 비롯, 24개 읍·면·동장이 추천하는 단골집을 맛집으로 홍보하는 한편, 서면 닭구이, 순천만 짱뚱어탕 등 11개 권역별로 204개 맛집을 육성하고 홍보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에코열차’ 뿐 아니라 ‘관광택시’도 운영, 걷거나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광지를 관광택시로 구석구석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문적인 문화관광교육 등을 받은 20명의 택시기사(개인택시 12대, 법인택시 8대)들이 3시간 코스(2개), 5시간 코스(4개), 1일 코스(2개)로 나눠 토박이들만 아는 숨겨놓은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외 트롤리 버스를 운행하고 순천시 해룡면 선학리 일대 생태·힐링관광 앵무산 전망대를 조성하는 방안도 관광객 유치 계획에 담겼다.
순천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출범을 통해 지역관광이 한 차원 발전하고 순천시 브랜드가 높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종기자ejkim@kwangju.co.kr
◇‘람사르 습지도시·유네스코 인증 도시로’=순천시는 내년 950만, 2019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관광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쏟는다.
순천은 우선, 생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는데 주력한다.
순천시는 이달 말 해수부를 통해 람사르습지 사무국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해 내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 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받는다는 전략이다. 순천시는 순천만 인접 11개 법정마을을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순천시는 와룡동 일대 산지습지(0.495㎢)인 ‘릴리레 뻔데기’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추가 등록, 이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연안습지(순천만), 내륙습지(동천하구)와 연계한 세계적 습지보전 롤모델 구축 계획을 진행중이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연안습지)∼동천하구(내륙습지)를 비롯, 조계산도립공원을 핵심구역(9368ha)으로, 이 일대를 둘러싼 주변 산림과 농경지, 하천 등을 완충구역(2만985ha), 더 나아가 산지습지(릴리리 뻔데기)와 농경지 등 주민거주지역을 협력구간(6만3487ha)으로 하는 순천 전역(9만3840ha)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으로 프랑스의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사무국에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내년 6월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내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및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되면 ‘아시아 생태 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색있는 생태관광으로=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우선, 순천만국가정원을 4계절, 365일 축제가 열리는 공간으로 꾸며 ‘대한민국 정원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게 순천시 전략이다.
순천시는 봄꽃축제·여름 물빛축제·가을 정원갈대축제·겨울 별빛축제 등을 열고 주변 순천만습지와 연계, 체험형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간 관광객 600만명이 찾는 ‘정원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순천만 정원 외에도 계절별로 명품 축제를 육성하는 방안도 진행된다. 내년 5월에는 푸드·아트페스티벌을 열고 여름에는 달빛야행, 가을에는 갈대축제를 진행하고 겨울에는 불빛축제를 연다.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콘텐츠 홍보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웃장국밥거리를 비롯, 24개 읍·면·동장이 추천하는 단골집을 맛집으로 홍보하는 한편, 서면 닭구이, 순천만 짱뚱어탕 등 11개 권역별로 204개 맛집을 육성하고 홍보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에코열차’ 뿐 아니라 ‘관광택시’도 운영, 걷거나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광지를 관광택시로 구석구석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문적인 문화관광교육 등을 받은 20명의 택시기사(개인택시 12대, 법인택시 8대)들이 3시간 코스(2개), 5시간 코스(4개), 1일 코스(2개)로 나눠 토박이들만 아는 숨겨놓은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외 트롤리 버스를 운행하고 순천시 해룡면 선학리 일대 생태·힐링관광 앵무산 전망대를 조성하는 방안도 관광객 유치 계획에 담겼다.
순천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출범을 통해 지역관광이 한 차원 발전하고 순천시 브랜드가 높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종기자ej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