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역사가 담긴 ‘시사(市史)’가 나온다.

목포시사는 지난 1997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발간되는 ‘목포의 역사책’으로, 선사시대부터 2015년까지 목포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행정,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와 시민들이 걸어온 삶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모두 5권으로 만들어졌으며 오는 13일 목포시사 편찬 시민공청회를 통해 구체적 내용이 공개된다.

최종 발행은 수정 작업을 거쳐 12월로 예정되고 있다.

1권에는 항구목포의 도시형성, 역사, 문화유산 등 ‘항도 목포’를 담고 2권은 문화예술, 관광·체육, 민속, 종교, 교육 등 ‘예향목포’, 3권은 정치, 행정, 산업 및 경제, 기업, 사회, 복지 및 의료 등 ‘일등 목포’, 4권은 목포는 항구다, 목포의 눈물, 목포 아리랑, 분야별 주요 인물 등 ‘터전 목포’, 5권은 분야별 현황자료, 역사 자료, 인물 자료, 사진 자료 등 ‘기록 목포’로 구성됐다.

목포의 역사와 생활전반에 걸친 사료를 분야별로 나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책자는 모두 3500쪽 분량으로 800질(1질 5권)이 발행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사는 인구 24만 목포시의 위상에 걸맞게 목포의 역사적 정체성을 규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그 출발점”이라며 “목포시사가 후세들에게 산교육의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