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연간 이용객 10만명 달성은 휴양림이 문을 연 지난 2000년 이후 17년 만으로, 지역 대표적 관광지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의 연간 이용객이 지난 11일 17년 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삼나무, 편백, 테다 소나무 등 아름드리 나무가 계곡에 펼쳐져 있고 숲 속 사이로 숲속의 집, 종합숙박동, 산림문화 휴양관, 야영장, 취사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휴양림 이용객은 개장 첫 해인 2000년 1만 6865명을 시작으로 ▲2014년 7만1460명 ▲2016년 8만 746명 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1일 기준으로 10만 1869명의 이용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시는 이번 10만명 이용객 돌파를 계기로 자연휴양림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휴양림 내 이용객들을 위한 볼거리를 확충하고 백운산 내 희귀·특산식물의 관리·보존을 위한 생태 숲 보완사업도 펼쳐 나기기로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