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봉화산 둘레길에 조성된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봉화산 둘레길 화장실은 최근 열린 ‘제 19회 아름다운 화장실’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행정안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행정안전부 등의 주최로 매년 열리며 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군부대 등 전국 102개의 화장실 관리 기관이 응모해 24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로 꼽혔다.

광주·전남에서는 순천의 봉화산 둘레길 화장실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봉화산둘레길 화장실은 디자인이나 편의시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봉화산 둘레길 지킴이로 활동하는 14개 단체를 비롯,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봉화산은 순천 시내 중심에 위치,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산으로 지난 2014년 둘레길(14㎞)이 조성되면서 지역민들의 발길일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봉화산둘레길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고 말했다.

/순천=박선천기자 p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