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한중관계 회복 분위기에 맞춰 중국과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명륜동에서 중국 샤먼(廈門)시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해 표지시설 제막식을 열었다.

시는 원도심 명륜동 일부 구간을 샤먼시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샤먼로’로 명명했다. 도로 바닥에는 이를 알리는 동판을 설치했다.

2007년 목포시와 국제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샤먼시에는 명예도로인 ‘목포로’가 지정됐다.

시는 사후 면세점 거리를 포함한 샤먼로가 중국 관광객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샤먼시는 푸젠(福建)성 남부 연안에 있는 중국 5대 경제특구이자 최대 석재가공지로 잘 알려졌다.

목포시는 대중국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국제항로 개설, 관광 협력, 수산식품 수출선 개척, 대양 산단 투자유치 등 중화권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10년간 변치 않고 교류해온 두 도시가 전략적이고 긴밀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