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산단에 추진 중인 세계 첫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24일 순천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순천시, 재료연구소, 전남테크노파크, 포스코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센터 구축, 전용 생산단지 조성, 마그네슘 부품·제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한다.

특히 순천 해룡산단에 3000억원을 들여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단지를 조성한다는 정부의 지역공약사업 첫 단계인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 폴크스바겐 자동차 연구소 한국센터 유치, 고비용·발화·부식 문제의 국제 공동연구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은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국제 시장을 선도하고 연관 산업인 자동차·전자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성장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