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올 해 389억원 규모의 정부 공모 사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올 들어 지역 특성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 중앙 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40개 사업에서 국·도비 389억원을 확보했다.

최근 3년간 선정된 공모사업 현황은 ▲2015년 14억5800만원(13개 분야) ▲2016년 100억2000만원(18개 분야) ▲2017년 389억9900만원(40개 분야)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목포시는 주요 정책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인프라 확충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큰 사업에 적극적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며 공모사업을 통한 외부 재원 마련에 공을 들여왔다.

올 해 유치한 주요 공모사업의 경우 ▲해안·내륙권 발전거점형 지역계획 시범사업(국·도비 2억4000만원) ▲드론산업서비스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5억1300만원)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구축(〃 154억원) ▲2017년 전통시장 활성화지원 공모사업-골목형시장(자유시장)(국비 2억6000만원) ▲2017 다도해컵국제요트대회(국·도비 5억) ▲중·소형 선박수리 지원시스템 기반구축(국·도비 185억원) 등이다.

또 전시관광콘텐츠 개발 지원사업비로 7500만원의 도비를 확보, 증강현실을 활용한 공룡체험존 구축에 활용하게 됐다.

부서별로는 일자리정책과가 12개 사업에서 국·도비를 확보, 가장 많았고 문예시설관리과가 7개 사업에서 국·도비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시는 공모사업 유치 결과를 토대로 평가를 거쳐 우수부서와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