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육지원청은 최근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110여명을 대상으로 ‘목포역사 문화체험활동’〈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역사문화 체험은 개항 120년을 맞는 항구도시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개항 당시 일본인 생활권과 조선인 거주지역 등을 둘러보며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일본영사관, 동양척식주식회사, 옥단이길, 무안우체사, 목포청년회관 등을 돌아보고 ‘대한독립만세 부르기’, ‘물지게 지고 언덕길 오르기’, ‘20년 후 나에게 편지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체험활동을 통해 선교사 유진벨이 정명여중과 영흥중학교를 세웠고 영흥중 학생들이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폐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입을 모았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목포 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