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쇼핑몰인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 오픈 소식이 올해 광양시민들에게 가장 관심을 끌었던 뉴스로 꼽혔다. 중소상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골프장과 호텔 건립 등 5개 분야 22개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했던 정책과 시민 관심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466명)이 LF 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을 가장 관심을 끈 뉴스로 꼽았다.

특히 LF스퀘어측은 지난해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신청’ 때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지역협력계획서’에 ▲대규모 투자 유치분야(4개) ▲지역경제 활성화분야(5개) ▲지역상인 상생협력분야(4개) ▲지역 미래가치 창출(6개) ▲지역사회 공헌 방안(3개) 등 5개 분야에서 22개 항목을 담아 제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골프장과 호텔 건립, 현지법인화, 에구 근린공원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은 대부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보육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어린이보육재단도 관심을 끈 뉴스 2위에 올랐다. 광양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여성친화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최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소형, 대형, 트레일러, 레커차(견인차) 등 모든 차량 기능시험이 가능한 광양 운전면허시험장도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3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첫째아 출산시 50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는 소식도 광양 지역민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광양시는 애초 ‘신생아양육비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에 따라 첫째와 둘째 애 출산시 200만원을 주던 것을 50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는 첫째와 둘째 애 출산시 200만원을 지급했었다.

‘여수·순천·광양을 오가는 광역시내버스 개통’, ‘광양시 예산규모 1조원’ 소식이 5위에 선정됐으며, ‘광양 와인동굴 개장’,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무지개다리 개통’,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등도 관심 뉴스에 올랐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양한 대형 편의시설이 들어서 호응을 얻었다”면서 “내년에도 아이들이 행복하고 여성들은 안전한 도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