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담양지역 48개 마을 주민들이 100원만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농촌마을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 운행 기준을 완화, 12개 읍·면 48개 마을로 확대했다.

행복택시는 지난 2016년 27개 마을 246명을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한 뒤 지난해 36개 마을(403명)로 늘어났고 올해 48개 마을로 확대,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주민들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버스승강장과 마을회관 간 거리 기준을 기존 0.7㎞에서 0.5㎞로 완화했다.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중 마을회관부터 버스승강장까지 500m 이상 떨어진 경우 자동차가 없는 65세 이상 주민이면 행복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은 가까운 승강장까지는 100원, 읍·면 소재지나 인근 전통시장까지는 1000원으로 주 1회 이용할 수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마을주민과 택시운송 사업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행복택시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