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주민 공청회를 시작으로 첫 발을 뗐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지역 전문가, 주민협의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사진〉를 개최했다.

앞서 순천시는 ▲몽미락(夢味樂)이 있는 청사뜰이라는 명칭으로 장천동 일대(20만966㎡)에 오는 2022년까지 7105억원을 들여 정원산업 및 생태미식, 반려산업 육성과 순천만 방문객들과 연계, 중심시가지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춘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을 정부에 신청, 선정된 바 있다.

순천시는 또 ▲비타(vita)민(民), 갈마골이라는 주제로 저전동에 지역공동체 거점을 만들고 빈집을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일반근린형’ 도시 재생 뉴딜 사업도 정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포용력을 키우는 주민교육’, ‘가족단위 숙박시설 확대’, ‘청년일자리’, ‘청년주택’, ‘도시재생지원센터 법인화’, ‘현장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순천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국토부에 선도지역 지정요청을 할 계획으로 2월말 선도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되면 상반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승인을 거쳐 하반기 본격적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등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