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를 위한 상품권 판매 활성화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모바일 상품권 도입도 검토된다.

지난 31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담양사랑 상품권 활성화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판촉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설 명절을 맞아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상품권 5%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담양군은 할인행사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와 상품권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으로, 이후에도 대나무축제나 추석 명절에도 5% 할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상품권 환전 과정에서 지역 상인들의 부담률을 기존 1%에서 0.5%로 낮춰 상인들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담양군은 이외 모바일 상품권 도입 방안을 검토하는 등 활성화 대책을 검토중이다.

담양사랑 상품권은 관내 농협, 광주은행, 축협, 신협 등 금융기관에서 현금 등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전통시장,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 담양지역 1130개 가맹 점포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2007년 상품권을 발행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62억원 어치를 발행했고 판매한 상품권은 136억4500만원에 달한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