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명품 한우가 숙성육 스테이크로 개발돼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한다.

장흥군과 장흥한우융복합산업화사업단은 (주)SG다인힐과 ‘장흥한우 숙성육 스테이크 개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장흥한우를 원료로 한 숙성육 스테이크를 개발하고 SG다인힐이 확보하고 있는 외식업 인프라를 통해 장흥한우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흥군과 손을 잡은 SG다인힐은 최근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 ‘붓처리서울’을 비롯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루밍가든’과 ‘부띠끄블루밍’, ‘투뿔등심’, ‘메이징에이’, ‘로스옥’ 등 10개 브랜드를 가진 외식전문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SG다인힐은 장흥한우 농가에서 생산한 고품질 한우를 활용해 ‘장흥한우 숙성육 스테이크’의 표준 레시피를 개발한다.

또 최적화된 숙성과 조리방법 등을 개발해 스테이크 메뉴를 직영 레스토랑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런칭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흥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조사료를 먹여 키운 명품 장흥한우의 품질 유지와 지속적인 납품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우특구’로 지정된 장흥군은 한우 명품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인 황칠나무를 활용하는 방안을 용역을 통해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 부위별 숙성 예측 기술을 도입·보급해 안정적인 한우산업 기반을 구축하는가 하면 한우 육종단지를 통해 혈통 한우의 보존과 증식에 주력하면서 장흥 한우의 명품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한우 명품화를 지속 추진하고, 개발된 제품은 앞으로 토요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