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심 유휴 건물〈투시도〉을 웹툰 작가 양성소로 리모델링한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조례를 제정해 글로벌 웹툰 센터 조성에 필요한 지방의회 협조와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순천시는 웹툰 산업 육성을 위해 시비 29억원을 확보, 토지와 건물을 사들여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 중이다.

센터는 장천동 1000여㎡에 지상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하반기 개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는 다목적홀로 이용되고 1층에는 전시실, 카페, 가상체험(VR) 공간이 들어선다.

2∼3층은 웹툰 작가 30여명이 작업할 수 있는 작가실, 기업 입주실 등 창작공간으로 활용된다.

순천시는 센터가 설립되면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지역 학생과 작가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순천=박선천기자 p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