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순천만 자연생태계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순천시는 지난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충훈 시장과 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 생태환경 보전과 생물자원의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순천만 자연생태 연구를 위해 ‘순천만자연생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전문인력과 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순천만과 시 지역의 자연생태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있으며 환경부로부터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돼 순천만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에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환경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국가 생물주권을 조기에 확보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관련 연구를 위해 지난 2015년 6월에 설립된 국내 최고수준의 담수생물 전문 연구기관이며 경북 상주에 있다.

두 기관은 순천만 자연 생태계 공동연구를 위해 생물자원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순천만의 생물자원을 조사 발굴하고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생물자원의 전시 및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협업하고 국내외 심포지엄 및 세미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순천만의 자연생태와 생물자원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박선천기자 ps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