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창업·취업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은 최근 아이돌봄양성교육을 시작으로 경력단절여성 및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운전면허와 커피바리스타, 정리수납 전문자격반 등 8개 교육을 순차적으로 개강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성 취·창업 교육은 경력단절된 농어촌 여성의 능력개발과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높여 건강하고 안정적인 정착으로 다문화 가정이 행복하고 여성이 행복한 고흥 만들기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여성 취·창업 교육은 경력 단절 여성의 창업과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성들이 희망하고 군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군은 우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 고용창출과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사회돌봄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아이돌봄양성교육부터 실시했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으로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라는 열악한 환경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취·창업 교육 중 자격증반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의 커피브랜드화에 맞게 커피바리스타 자격증반과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운전면허자격증 등 총 6개 과목의 자격증반이 인기다.

군은 “총 117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격증반은 신청 접수 때부터 많은 여성들의 몰리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의 전문화·체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경력단절여성·이주여성들의 취업 지원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여성 취·창업 교육은 지금까지 피부관리와 운전면허, 커피바리스타, 요양보호사 등 39개 과정 운영으로 결혼이주여성 515명과 경력단절여성 365명이 수강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