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봄철을 맞아 죽순<사진> 등 임산물 불법 채취에 대한 기동단속을 시행한다.

담양군은 최근 들어 웰빙 붐에 편승한 임산물 불법채취행위가 예상됨에 따라 담양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임산물 피해 예방 및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단속 활동을 펼친다.

군은 산불조심 기간과 겹치는 만큼 등산인구 증가 및 산나물 채취를 위한 입산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월 말까지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속대상으로는 산주의 동의 없이 타인의 산림에서 죽순, 자생난, 산약초 등을 마구잡이식으로 채취하는 행위와 수집상과 판매업자 등에 대한 희귀·멸종위기 식물과 관상식물 채취 등 불법행위다.

임산물을 불법 채취하다 적발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의거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임홍준 담양군 산림자원과장은 “군민의 주요 소득원인 죽순뿐만 아니라 산나물, 산약초 등 모든 산림 자원의 채취 행위는 불법으로 엄중한 처벌이 따르니 주민과 관광객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