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박대식)가 오는 11일부터 3일 간 신안 비금도에서 ‘섬마을 미디어페스티벌 시즌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마을 미디어페스티벌은 미디어문화 소외지역인 섬마을 청소년에게 방송 참여와 미디어·방송 분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주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6회째 개최되는 ‘캠프형 미디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신안 비금도 비금중학교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미디어캠프’,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 ‘한여름 밤의 영화상영회’, ‘비금도 해변 환경정화 캠페인’ 등 3일 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인 행사인 ‘미디어캠프’는 청소년을 위한 영상제작캠프로 비금중학교 3학년 28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11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PD, 작가, 감독 등 조별 역할분담을 통해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뉴스·단편영화 등을 제작하고 마지막 날인 13일에 시사회를 갖는다.

완성된 창작물은 지역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의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에 출품·방영될 예정이다.

섬마을 주민을 위한 미디어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1일에는 도초면 노인종합복지센터와 비금면 읍동 마을회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손주에게 영상편지 쓰기 등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가 운영된다.

12일 오후 비금중학교 체육관에서는 ‘한 여름밤의 영화상영회’가 열린다. 위안부 문제를 잔잔한 웃음과 감동으로 다룬 영화 ‘아이캔스피크’(2017) 상영으로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