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역 버섯산업 취·창업 ‘허브 역할’에 나서는 등 버섯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최근 정부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지역 버섯산업의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을 위한 취·창업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남도 지역 취·창업 관계기관 담당관과 군 지역 버섯산업 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장흥군은 1992년 산림청으로부터 주산지로 지정된 표고버섯을 비롯해 느타리와 새송이, 상황, 영지 등 다양한 버섯이 생산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체도 대폭 늘어 ‘버섯 생산과 산업의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장흥군 특산물 실태조사 에서 생산자 절반이상이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노동력 부족을 토로하고 있는 등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 처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두었다는 것이 장흥군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취·창업 관계기관의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지역 버섯산업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또 현장실무형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고용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및 창업기회 제공에 필요한 안정적인 로드맵 수립 등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개발과 구인·구직 매칭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버섯산업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교육생 41명을 대상으로 이론·현장실습·직무소양교육이 통합된 ‘버섯종균기능사 취득 및 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특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버섯과 관련된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안정적 창업지원이 중요한 과제”라며 “연구원에서도 산업체와 협력해 일자리창출과 연계된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