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후된 드라마촬영장 내 시가지 및 달동네 세트장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입찰방식에서 탈피, 협상공모 제안방식으로 지난 4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오는 26일까지 제안서 를 접수해 10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시비 2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05년 준공 당시 임시가설건축물로 건립한 시설물의 노후화로 관람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연차적으로 정비해 관람객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시는 최근 관람객 편의를 위해 드라마촬영장에 철쭉동산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해 편안하게 관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체류형관광 유도를 위해 실내체험장 건립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찾는 관광객은 2016년 65만 명, 2017년 74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과거로 여행 온 느낌으로 추억과 향수를 체험하는 도심 대표 관광지로 더욱 발돋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드라마촬영장은 60~70년대 순천읍내거리, 서울 변두리, 달동네를 재현한 곳으로 2006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로 만들어져 ‘살인자의 기억법’과 ‘V.I.P’등 총 47편의 영화 및 드라마를 촬영 한 곳으로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순천=박선천 기자 ps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