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 가동이 급증함에 따라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한다. 감염 시 발열, 두통, 오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검사대상은 대형건물, 병원, 복지시설,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13개소다.

냉각탑수와 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치 이상 균이 검출될 경우 재검사와 청소·소독 등의 위생지도를 시행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올해 전국적으로 약 17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고흥군은 사전 예방활동으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지도 관리를 통해 감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