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대표적인 섬인 달리도와 외달도를 연결하는 보행 연도교 개설이 추진된다.

목포시는 2일 “달리도~외달도 간 보행 연도교 개설을 통해 서남권 대표적 관광 인프라를 구축, 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서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상보행 연도교는 길이 560m에 폭 3m로, 사업비는 100억원(국비 80억, 시비 20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지난 2016년 10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올 4월에 제4차 도서종합개발 사업에 보행 연도교가 반영됐다.

이에 시는 지난달 말 계약심사를 마친데 이어 오는 10월 설계용역 사업 수행능력평가(PQ)를 추진하고 내년 2월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는 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특히 사랑의 섬 외달도는 해수풀장과 한옥 민박 등 기존 관광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될 만큼 가족 휴양지로 손색이 없고 달리도는 ‘달리 8경’이 유명해 이 사업이 추진되면 해양관광 명품 도 시 목포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종식 목포시장은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으로 연결되는 국도 77호선 건설의 연장선상에 있는 사업”이라며 “두 섬을 연결하는 해상 보행 연도교가 개통되면 섬 관광 활성화는 물론 서남해의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