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김종식 시장의 소통행정 의지 실천을 위해 온라인 ‘시민 청원제’ 를 운영한다.

목포시는 시민이 자유롭게 시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다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창구 필요성이 제기돼 청원 시스템을 개설·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 청원제 시스템은 현재 운영 중인 목포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서브 메뉴에 구축되며, 청원 신청→접수 검토→청원 채택→청원 추천→답변 등 5단계로 운영된다.

청원 추천은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500명 이상 추천 시 성립되며 성립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청원인에게 온라인으로 답변한다는 게 목포시의 계획이다.

현재 청원제도를 운영 중인 타 지자체의 청원 성립 기준은 전남도의 경우 30일에 500명, 여수시 20일에 500명, 포항시 20일에 2000명, 서울특별시 30일에 1000명이다.

청원대상은 시 주요정책, 불합리한 제도, 현안 이슈 등에 대한 정책 건의나 개선 요구 사항으로 한정된다.

목포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시민 참여·소통·협력하는 열린 시정 구현과 함께 정책 수용성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청원제 시스템은 오는 20일 전후로 임시 개통된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