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맛, 낭만으로 가득찬 목포항구축제가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이라는 주제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낭만 정원 카페와 목포항 낭만열차, 파시 수랏간 ‘회터와 구이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로봇 물고기와 목포 청춘창업 1897 체험을 통해 관광객에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신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먼저 본다.







◇ 낭만 정원 카페=항구축제가 펼쳐지는 주 무대 앞에 대형 조형물을 활용한 낭만 정원 카페가 조성된다.

항구를 상징하는 등대, 보트, 고래, 보름달 등 대형 조형물 4개가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특정 시간대별로 목포 대표 특산품인 ‘김’과 맥주를 1세트로 구성해 매일 650여명에게 제공된다.







◇ 목포항 낭만열차=열차를 이용해 목포의 아름다운 사계절 모습과 예향 목포에 걸 맞는 문화·예술·콘텐츠를 객차마다 연출하는 일종의 전시관이다.

‘예향의 도시’ 객차에는 목포출신 작가가 소개되고 청춘창업과 연계해 책 전시 등이 진행된다.

‘해양의 도시’는 바다를 상징하는 트릭아트로 벽면을 장식하고 바다와 관련된 각종 직업을 소개한다.

또 7080시대 영화 포스터와 엘피판 등으로 장식된 ‘역사의 도시’ 객차에선 음악다방이 조성돼 목포 출신 가수들의 노래를 들려준다.

◇ 파시 수랏간 ‘회터와 구이터’=항구축제의 킬러콘텐츠로 유명한 ‘파시’는 올해 더욱 새롭고 다채롭게 꾸며진다.

항구축제 최초로 싱싱한 활어를 경매하고, 어생 그랜드 세일을 통해 구입한 생선을 파시 수랏간의 회 터와 구이 터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어생 그랜드 세일 직전 관람객 모객을 위해 ‘넌버벌 파시 퍼포먼스’와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마당놀이인 ‘빵빠전’, ‘품바 품바’도 펼쳐진다.

◇ 로봇 물고기 체험=평창 올림픽 당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수족관 내에 있는 LED 등 발광체가 장착된 로봇 물고기를 직접 조정해보는 체험코너다.

1회 운영시간은 1시간이며 총 6대가 운영된다.

◇ 목포 청춘창업 1897 체험=목포 청춘창업 단체와 함께 펼치는 대표적인 체험 행사다.

3D 피규어 만들기, 목화등 만들기, 천일염 입욕제 만들기, 드론 축구, 장갑 인형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하다.

이번 축제와 관련 김종식 목포시장은 “멋과 맛, 낭만으로 가득찬 목포항구축제는 신명나는 파시 한 판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