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매년 관광객 30만 명 이상이 찾는 해상 보행교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에 나선다.

목포시는 건설된 지 10년이 경과해 지난 9월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바닥 부식·계류체인 파손·싱커 유실 등 종합 C등급 판정을 받아 정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교 부문에서 하부 바닥과 교각부 노출 H빔 부식, 교대 석재파손 등이 발견됐고, 도교는 하부 H빔 부식과 도장 박리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잔교에서는 교량 연결부 고리 파손과 바닥 데크 들뜸 현상이 나타났고, 부잔교 계류체인 부식이 진행되는가하면 싱커 2개소가 유실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해상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비 4억8500만원(국비 2억, 도비 2억, 시비 8500만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정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포시 건설과장은 “보행교를 이용하는 시민과 갓바위 관람객 해안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편의 제공을 위해 사업 추진 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갓바위 보행교는 목교118m 도교40m 부잔교140m 등 총 298m에 폭 3.6~4.6m로 지난 2008년 건설됐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