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시작된 ‘정원 갈대 축제’가 지난 28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 정원을 방문한 관람객은 13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명 증가했다. 순천시는 내실 있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게 ‘정원에 있는 축제’가 아닌 ‘축제가 있는 정원’을 선사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연속 매진 사례를 이어갔던 공포체험 ‘귀+신과 함께’는 관람 위주의 정원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정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석 연휴 동천 갯벌공연장에서 열린 감성 발라더 로이킴 미니콘서트도 동천 갯벌공연장이 준공된 이래 최다 관람객인 2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정원의 가을 정취를 머금은 국화와 코스모스, 핑크 물리 등 한평 정원 또한 순천만 국가정원을 일상 속 명소로 각인시켰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정원 속 동화 나라를 테마로 한 겨울 ‘별빛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박선천 기자 ps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