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최근 포스코 고흥수련원(동일면)에서 열린 ‘2018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서 200만 달러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 수출 상담회는 전남도 중소기업진흥원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고흥지역 우수 농수특산품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수출 거래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7개국 7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했으며 고흥군수협을 비롯한 지역 내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해외바이어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청정지역 고흥 농수특산품의 우수성을 소개했으며, 고흥군 대표 수출 품목인 유자·석류·김·미역·다시마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귀리·무설탕 잼 등이 해외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수출 상담 결과 독일 트로펙스트랙트 유한회사(대표 Ingo Kniepert) 및 미국 코리아쉐어드 주식회사(대표 서창훈)와 각각 100만 달러씩 총 2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고, 55건의 수출 상담으로 214만 달러(상담액 및 계약추진액)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담 후에는 해외 바이어가 수출 업체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는 기회를 가져 향후 수출 전망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고흥군 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관내 수출기업들이 열정적인 의지로 해외시장을 개척했기에 최근 우리 군 수출실적이 회복세에 있다” 며 “우리 군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소비자 맞춤형 상품개발, 판로개척 지원 등 수출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수출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