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28일 ‘섬 지역 소통의 날’ 운영을 위해 달리도를 찾아간다.

25일 목포시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과 민원·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이동시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리도 이동시청에는 종합 민원처리반을 비롯해 의료 봉사반, 전기·가스 점검반, 영농·영어 상담반, 농기계 수리반, 이·미용 서비스반 등 12개 반 200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특히 이날 목포시는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섬 주민들의 건강진단을 위해 보건소와 치과의사회·한의사회 등 민·관 합동 의료 봉사반을 편성해 침·뜸 한방치료, 치아 검진,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경운기 등 농기계 점검 수리와 함께 방역·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홀로 사는 노인 가구 등에 대한 전기·가스 안전점검 및 노후화된 부품 교체 작업도 벌인다.

이날 김종식 목포시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1시간동안 갖고 슬로우시티 조성, 어촌 뉴딜 300시책 등을 설명한 뒤 경로당과 불우 이웃 등을 방문해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총 13차례 실시된 이동시청은 어업 활동과 농번기를 감안해 율도와 달리도 등 2개 섬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