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의료원 중 가장 모범적인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목포시의료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장비 현대화와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목포시의료원은 수술실 낙후로 감염 관리 및 환자 안전문제가 발생해 수술실 시설개선과 함께 신규 장비보강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 의료원에 따르면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자동 소변 분석기, 기구 세척기, 혈액은행 검사기는 신규로 구입하고 초음파 진단장치, 유방 촬영기, 자동 생화학 분석기 등은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692㎡에 달하는 중앙공급실 환경도 개선한다.

목포시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낙후된 시설과 의료장비가 현대화되면 서남권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써 기능 강화는 물론 경쟁력 강화로 보다 더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시 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공공보건의료사업 평가 우수기관, 지역응급 의료기관 평가 최우수기관, 지역 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우수기관(B등급)으로 선정됐고, 국민 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지방의료원 청렴도 평가에서도 2등급 평가를 받는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써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목포시 의료원은 올해도 의료취약계층 무료 검진 2000명, 아동 복지시설 무료검진 600명, 만성질환관리 사업 800명,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검진 1200명, 외국인 근로자 및 가정폭력피해자 무료 검진 200명, 저소득층 보건의료 지역연계 사업 400명, 공공 보건프로그램 사업 100명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