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청사에너지 절약 부문에서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목포시는 9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에너지 절약 평가’에서 기준치 대비 54%를 절감해 포상금으로 38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 2017년에도 기준치 대비 56.86%를 절감해 보통교부세 39억9000만원을 교부받았다.

이로 인해 목포시 회계과가 지난 7년 동안 받은 포상금만 26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목포시가 지난 2012년부터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의 룰 모델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 비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도 목포시는 지난해 받은 교부세를 활용해 민원동 옥상 태양광 발전장치(30KW)를 설치하고 LED 등기구를 교체했다.

특히 실내 적정 난방과 냉방온도 적정 유지에 힘을 쏟은 결과라는 게 목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동안 시는 청사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야외주차장 75㎾와 본관 옥상 60㎾ 등 총 135㎾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2500만원에 달하는 전기세를 절약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본관 도시계획과 옥상에 사업비 1억원을 들여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