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목포 대표 브랜드로 선정한 ‘낭만항구 목포’에 대한 디자인 개발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목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23일 목포시는 ‘낭만항구 목포’ 브랜드와 관련 기본형과 응용형 등 두 가지 형태의 디자인 개발을 위해 이달 중으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번 용역을 전문 업체에 의뢰해 브랜드 디자인은 물론 로고 심벌, 전용 색상, 전용 서체 등을 개발, 앞으로 각종 시정 자료나 대내외 홍보 시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심벌·로고 타입·시그니처 등 3가지 타입의 기본 브랜드 디자인 을 개발한다.

세부적으로 로고 심벌은 가로형·세로형·한글형·영문형 등 4가지로, 전용 서체도 한글·영문·한문·숫자·기호 등 용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또 응용 디자인은 서식류, 사인류, 홍보류 등으로 각각 제작해 응용이 가능한 분야에 활용한다는 게 목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종식 목포시장은 “낭만항구 목포 브랜드 디자인이 개발되는 내년 3월에 특허청 상표등록까지 마칠 계획”이라면서 “대외적인 목포시 이미지 홍보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낭만항구 목포’ 브랜드 홍보와 관광객 유입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포털 사이트에 목포시 브랜드 검색 광고와 키워드 광고를 게재하고, 목포~제주를 오가는 선박(퀸 메리호) 내 식당과 휴게소, 출입 계단 등에 목포 대표 브랜드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또 인천 공항철도 역사를 비롯해 12개소의 지하철 역, 용산역, 센트털 시티, KTX 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대도시권 홍보에 나서는 한편, 중앙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과 스팟 광고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목포시 공보과장은 “이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에는 총 3억8000만원이 투입된다”면서 “내년 4월 해상 케이블카 개통과 맞물려 대표 브랜드와 함께 ‘맛의 도시’를 적극 홍보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