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동계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축구·육상·야구·수영 등 7개 종목 15개 팀 5964명의 동계 훈련 팀이 목포를 찾아 기량을 닦고 있고, 앞으로도 3개 종목 1만3000명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목포시는 올 겨울 전지훈련 팀 유치로 약 15억여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관광 비수기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목포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국제규격의 축구장을 갖춘 목포국제축구센터를 필두로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훈련할 수 있는 실내육상 트레이닝장, 유달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영산호 카누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목포시의 분석이다.

목포시 교육체육과장은 “지자체들의 전지훈련팀 유치 경쟁이 치열하지만, 목포시만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홍보해, 앞으로도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2018 전남 동계 전지훈련 유치 평가에서 유치인원, 해외 팀 유치실적, 전지훈련 팀 인센티브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도비 보조금 2524만원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017년에도 도비 보조금 2470만원을 받는 등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