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목포시의 시정보고와 시민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목포시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하루 2개 동씩 12일에 걸쳐 23개 동을 순회하며 소통행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4월 12일 서울서 ‘맛의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같은 달 19일 ‘해상케이블카 개통’, 8월 8일 삼학도에서 섬의날 ‘목포 선언’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앞두고 열리는 시민과의 대화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식<사진> 목포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목포시가 제2의 도약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전남 제5의 도시로 추락하느냐’가 올 한해 시민들의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재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확산시켜가고 있는 ‘친절, 질서, 청결, 나눔의 목포사랑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지역 내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손혜원 논란과 서산·온금 지구 등과 관련해 유달동(25일)과 만호동(27일)에서 열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김 시장의 견해와 함께 목포시의 사업추진 방향이 어떤 식으로든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대화는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인원을 크게 줄였다”면서 “민생과 관련된 시급한 민원사항과 예산이 확보된 사업은 상반기 내 즉시 처리하고 예산 미확보 사업은 추경에 반영해 올해 안으로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