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맛의 도시 목포 선언과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상적치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목포시 건설과는 민간용역 팀까지 동원한 역대 최대 규모인 5개조 49명으로 특별 정비반을 편성했다.

시는 도로변 불법 광고물과 노상적치물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정비해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목포사랑운동과 연계해 대대적이고 강력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단속은 4월말까지 지속된다.

최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근대역사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목포역과 시외버스터미널, 하당 장미의 거리, 전통시장 주변 등이 집중 정비 대상지역이다.

특히 일정기간 홍보를 거친 뒤 상가 앞에 진열된 물품과 주차 방치를 위해 내놓은 적치물 등은 전부 수거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대비해 간선도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 단속이 심해지면 앞으로 이면도로 주차가 심해지고 주차 방해를 위해 골목길 상가나 집 앞에 화분 등을 내놓은 극단 이기주의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목포시 건설과장은 “목포시의 단속보다는 시민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 민원발생지역의 각 동 자생조직이 나서 청결 결의와 함께 스스로 정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라며 목포사랑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kwangju.co.kr